최근 소비자들의 농식품 구매 방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많이 변하고 간편식 구매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늘어난 노인 인구에 맞춰 씹기 편한 식품인 실버 푸드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마트 매장 한쪽에 길게 자리 잡은 농식품 판매대.
다양한 과일과 채소들이 진열된 가운데 특히 간편 채소와 조각과일 코너가 눈에 띕니다.
배추나 무, 수박 등 커다란 품목을 작게 잘라 포장하고 손질을 마친 채소를 판매해 특히 주부들이 좋아합니다.
[김희숙 / 경기도 수원시 :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한 끼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양도 최적화해서 만들 수 있고 그래서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마트나 시장에 가는 대신 집이나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농식품을 구매하는 주부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진희 / 경기도 수원시 : 한눈에 비교하기 너무 좋고 집 앞까지 배송해주니까 온라인 상품을 많이 이용합니다. 지난번처럼 더울 때는 참 좋더라고요.]
농촌진흥청이 수도권 지역 주부 65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지난 5년간 17배나 늘었습니다.
소비자들이 가격이나 상품구성보다는 편의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가정에서 포장만 뜯으면 바로 조리가 가능한 간편식과 디저트 시장규모도 지난해 각각 3조 원, 9조 원대로 급성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 증가로 온라인 유아식 시장과 친환경 이유식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창환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농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판매에 대한 교육, 또 한편으로는 이에 맞춰서 마케팅과 상품화 개발 기술 이런 것들에 대한 연구가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진청은 또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소화가 잘되고 씹기 편한 '실버 푸드' 시장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어 이에 관련한 연구 비중도 늘릴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83017342446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